"스펙보다 직무능력 위주로 선발"
현대모비스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하반기 공채에서 모집분야별 다양한 직무능력 평가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스펙보다는 직무능력 위주로 채용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공채부터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하고 해당 직군에 대해서는 실기테스트를 하는 방식의 채용 절차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하반기 공채에 소프트웨어 직군 지원자는 그룹사 인적성평가(HMAT)를 치른 뒤 약 1시간30분에 걸쳐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실기테스트를 별도로 치러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연구개발 직군의 경우 기존 1차 면접에 포함돼 있던 토의면접 대신 ‘PT면접’을 보는 것으로 대체해 직무능력을 평가한다. 지원자가 실무와 관련된 한 가지 특정 사례를 제시받으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실무적 관점에서 발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mobis.co.kr)를 통해 서류접수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9월 말에 발표되며 이후 인적성검사-1차 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에 뽑는 인원 수는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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