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회장들이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쓰기 위해 연봉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7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율적으로 연봉을 반납해 청년 일자리 마련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국가 경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일 조찬 회동을 한 자리에서 신규 채용 확대 재원으로 쓰기 위해 연봉의 30%를 무기한 자진반납하기로 했다.
이어 박인규 DGB금융 회장, 성세환 BNK금융 회장, 김한 JB금융 회장 등 지방 금융지주 3사 회장도 연봉의 20%를 반납해 신규 채용 확대 등에 사용키로 합의했다.
임 위원장은 "이런 행보가 사회 전체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고민하고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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