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면접 성공 위한 좋은 목소리, 단 기간 내 만들 수 있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면접 성공 위한 좋은 목소리, 단 기간 내 만들 수 있어

입력
2015.09.07 09:33
0 0

취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에게 스펙 쌓기는 필수다. 이와 함께 중요한 면접 통과를 위해서는 외모 관리와 '목소리'관리도 필요하다.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 시 응시자의 목소리가 채용 결정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무려 92.7%가 '그렇다'고 답했다. 목소리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라도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보톡스, 필러 활용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목소리는 '호흡-발성-공명-발음'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굳어진 발성 습관이다. 만약 이 네 가지 중 하나만 잘못돼도 비정상적인 목소리를 내게 된다. 지나치게 허스키하고 거칠거나 우는 듯 떨리는 목소리, 성별이 바뀐 목소리, 과도한 고음 혹은 저음 등은 비정상적인 목소리다.

무엇보다 비정상적인 목소리가 심한 경우에는 음성질환일 위험이 높다. 또 허스키하고 거친 목소리가 과도하면 성대 결절이나 성대폴립일 수 있다. 떨리는 목소리는 성대 근육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연축성 근긴장성 발성장애일 수 있다. 성별이 바뀌거나 과도한 고음이나 저음은 변성발성장애일 수 있다.

비정상적인 목소리를 내는 음성질환의 대부분은 잘못된 발성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1~3개월 정도의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 검진을 통해 발성기관의 기능을 검사한 후, 언어치료사를 통해 호흡부터 발음까지의 모든 발성습관을 훈련하면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중요한 면접을 1~2개월 앞두고 있다면 보톡스나 필러를 활용한 목소리 시술로 단기간 내에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보톡스, 필러를 활용한 목소리 시술은 효과가 일시적이다. 또 무분별하게 남용할 경우 성대 근육 위축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적절한 부위, 용량, 방법을 고려해 신중하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입하는 보톡스 양은 0.1cc 내외여야 하며, 시술 간격은 2~3개월 이상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안철민 원장은 "목소리 시술은 단기간 내 효과는 있지만 그 효과가 일시적인 만큼 목소리 시술에만 무조건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며 "근본적인 목소리 개선을 위해서는 시술 후에도 발성습관 개선을 위한 음성언어치료를 3개월 이상 받는 것이 좋고, 평소 자신의 목소리 변화에 귀를 기울여 정기적인 검진을 하면 목소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