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에 따른 난민과 다른 이주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스라엘이 6일 동쪽 요르단과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요즘 나라가 국경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난민이 유럽으로 밀려들고 있는 것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시리아 내전에 따른 인도적 비극에 대해 한탄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은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기에는 너무 작은 나라”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막기 위해 이집트와의 국경과 골란고원의 시리아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한 상태다.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 아이삭 헤르조그는 하루 전인 5일 이스라엘도 제한된 숫자나마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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