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6일 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돕기 위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모두 지급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맞아 상여금 지급이나 원자재 대금 결제 등으로 지출이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이달 말과 다음달 초로 예정된 협력업체들의 납품대금 지급을 최대 14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LG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도 각각 1조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등 일부 계열사들이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소외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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