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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교 동원훈련 참가율 5년째 꼴찌… 선두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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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교 동원훈련 참가율 5년째 꼴찌… 선두는 병사

입력
2015.09.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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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근 의원 "모범돼야 할 장교 참여율 저조...국가 안보 심각한 문제"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흐르던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휴가를 나온 장병들이 부대복귀를 위해 매표소로 향하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흐르던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휴가를 나온 장병들이 부대복귀를 위해 매표소로 향하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장교 출신 예비역의 동원훈련 참가율이 5년째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7월) 신분별(장교, 부사관, 병사) 동원훈련 응소율’ 자료에 따르면 장교의 참가율(5년 평균)은 67%로 부사관(79%)이나 병사(80%) 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특히 장교의 참가율은 ▦2011년 67.6% ▦2012년 68.5% ▦2013년 69.2% ▦2014년 67.7% ▦2015년(7월 31일 기준) 62.7%로 5년 내내 60%대에 머물며 꼴찌를 면치 못했다. 반면 병사의 경우 ▦2011년 81% ▦2012년 81% ▦2013년 80.6% ▦2014년 80.6% ▦2015년(7월 31일 기준) 76.2%로 대부분 80%대를 웃돌며 선두를 유지했다.

동원훈련은 예비군 1~6년차의 장교와 부사관, 1~4년차 병사를 대상으로 2박 3일간 이뤄지며 병역법 90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

송 의원은 “최근 DMZ 도발 사태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의 군인 정신에 온 국민이 감동하는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장교 출신들의 참가율이 현저하게 낮은 것은 국가 안보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동원훈련 참가율이 유독 예년에 비해 4~5%포인트 낮은 것은 지난 5월,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내곡동 육군 52사단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로 추정된다.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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