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배선우(21·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배선우는 5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서 열린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으나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는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4라운드 연속 1위를 지키며 우승하는 것)' 우승 전망에도 청신호를 켰다.
2013년 KLPGA 정규투어에 입문한 배선우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는 올 시즌에 준우승 2회, 3위 3회를 기록했다. 5월 열린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과 지난달 보그너 MBN 여자오픈서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E1 채리티오픈, 용평리조트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노무라 하루(일본)와는 4타 차다. 최종 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이 유력한 상태다.
김인경(27·한화)은 2언더파 214타로 3위에 자리했으며 국내 무대에 처음 출전한 앨리슨 리(19)는 이븐파를 쳐 신지은(22·한화), 김지현(24·CJ오쇼핑) 등과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사진=배선우(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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