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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ML 7개팀 스카우트 앞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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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ML 7개팀 스카우트 앞 완벽투

입력
2015.09.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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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 에이스 김광현(27)이 메이저리그 7개 구단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광현은 4일 인천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을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 막아 팀의 9-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2승(3패)째를 수확한 김광현은 개인 통산 1,000탈삼진(역대 27호)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특히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까지 메이저리그 7개 구단 스카우트가 인천을 찾아 김광현의 눈부신 투구를 지켜봤다. 종종 3~4개 팀 정도가 찾았지만 이날은 유독 많은 스카우트가 몰렸다.

8위 SK는 김광현의 호투를 발판 삼아 최근 5연패, 삼성전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54승2무63패로 5강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김광현이 삼성 타선을 압도하면서 분위기는 SK로 넘어왔다.

김광현은 1회초 박한이, 박해민, 야마이코 나바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통산 1,000탈삼진(역대 27번째)을 채웠다. 기분 좋게 출발한 이후 5회 2사까지 볼넷 한 개와 3루수 실책 한 개로 주자를 내보냈을 뿐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투구를 했다.

SK 타선도 힘을 냈다. 1회말 선두 타자 이명기가 상대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성현의 우전안타로 무사 1ㆍ3루 기회를 잡았다. 3번 이재원이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쳤지만 이 사이 이명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앤드류 브라운이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 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회말엔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김광현은 승부가 기운 8회 이승엽에게 솔로포를 맞아 1실점했을 뿐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140㎞에 달하는 슬라이더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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