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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SBS 오후 4.50)
골프여왕 박세리 선수와 아빠 박준철씨의 모습이 새롭게 공개된다. 이들 부녀는 운동선수 가족이라 평소 말이 없고 무뚝뚝할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집에서만큼은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세리는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닥에 떨어진 먼지부터 줍고, 한 번 설거지를 하면 가스레인지나 개수대 밑 등 주방 청소까지 해버리는 똑순이다. 우람한 체격으로 무서울 것 같은 박준철씨도 가족간의 대화를 중요시하는 다정다감한 아빠다.
일감 없는 만리동 봉제공장
다큐 3일(KBS2 밤 10.55)
서울 마포구 중구 용산구의 갈림길에 위치한 만리동 고개에는 약 1,500여개의 봉제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남대문 시장에 인접한 이점 때문에 쉴 새 없이 재봉틀이 돌아갔지만, 현재는 이곳의 일상도 많이 변했다. 아침마다 동대문에서 주문 전화가 들어오느냐 마느냐에 만리동 고개의 하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주문이 들어와야 봉제공장의 재봉틀이 돌아가고, 단추를 달거나 다림질을 담당하는 마무리 담당 공장도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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