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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산마 경매, 7~8일 제주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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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산마 경매, 7~8일 제주에서 열려

입력
2015.09.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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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산마 경매가 7~8일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45개 생산단체가 참여해 총 104마리의 2세마가 도전한다. 부마별로 보면 이번 경매에는 '엑스플로잇'과 '샤프휴머'·'호크윙'·'원쿨캣'의 자마들이 많다. '엑스플로잇'의 자마는 12마리 '샤프휴머'와 '호크윙'은 각각 9마리, '원쿨캣'의 자마는 8마리다. 이외에 '시에로골드', '엑톤파크', '스트라이크어게인' 등의 자마도 5~6마리 정도 상장됐다. 씨수말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니피'(총수득상금 51억 원)의 자마는 2마리, '포리스트캠프('총수득상금 22억 원)의 자마도 2마리가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7일에는 경매에 앞서 육성주로에서 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브리즈업 쇼가 진행된다. 브리즈업(Breeds up)에서는 말들이 200m를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시연하는데, 이를 위한 별도의 훈련을 요한다. 일반경매와 달리 말들이 주로에서 바로 뛸 수 있다는 능력을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브리즈업 쇼에는 총 31개 생산단체의 76마리가 참여한다. 실질적인 경매는 8일 경매장에서 전자식 호출방법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마사회도 30마리를 상장한다. 2013년 전국 생산농가로부터 6개월령에 매입되어, 렛츠런팜 제주에서 약 1년 6개월 동안 체계적인 육성훈련을 받았다.

한국마사회 육성훈련담당 황경도 과장은 "이번 상장마 중 '원신다임'자마(부마 '메니피')와 '주니어샤즈'자마(부마 '샤프휴머')는 혈통이 우수하고 마체 상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형제마 경주성적도 우수해 이번 경매에서 관심 있게 지켜볼만 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 진행된 경매에서는 '메니피'의 자마인 '클린업휘슬'이 8,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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