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4억원이 걸린 제9회 오너스컵 대상경주가 6일(오후3시40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4경주(1,600m, 국산, 오픈경주)로 펼쳐진다.
출마등록 결과 총 7마리의 내로라하는 경주마가 참가한다.
7월 1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한 '록밴드'(3세·수·총전적 6전 5승·복승률 100%)를 비롯해 8월 9일 경남도민일보배 우승마 '트리플나인'(3세·수·총전적 9전 6승·복승률 100%), 5월 17일 코리안더비 우승마 '영천에이스'(3세·수·총전적 10전 4승·복승률 70%), 8월 16일 부산일보배 우승의 금포스카이(4세·수·총전적 23전 9승·복승률 69.6%) 등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쟁쟁한 스타 경주마들이 총 출동한다.
이번 경주 관전 포인트는 꿈꾸는 김영관 감독의 우승 여부다.
서울·부경 오픈 대상경주는 총 13개로 지금까지 7개 이상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거두었던 조교사는 김영관 조교사가 유일하다.
김영관 조교사가 우승해보지 못한 대상경주는 이번 오너스컵과 10월에 열리는 브리더스컵이다.
만약 이번 오너스컵에서 우승하게 될 경우 개인통산 대상경주 전관왕까지 브리더스 컵만 남게 된다.
김영관 감독은 이번 경주에 '록밴드'와 '트리플나인'이라는 명마 2마리를 출전시킨다. 이 둘은 현재까지 복승률 100%의 기록에 대상경주 우승경력까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영관 감독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는 전력은 영천에이스와 금포스카이다.
최시대기수와 호흡을 맞추는 영천에이스는 단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직전에 비해 부담중량이 줄은 것도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산 10경주를 뛰는 동안 단 한번도 3위 밖으로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안정적인 능력을 보이고 있다. 5월 동거리 경주에서는 라팔과 돌아온현표에 밀려 3위를 차지했으나 늦발이 원인이었다.
금포스카이도 김영관을 막아 설 수 있는 복병이다. 23전에 이르는 관록을 가지고 있어 김영관 감독이 출전시키는 록밴드(6전)·트리플나인(9전)에 비교가 안된다. 특히 록밴드는 1,600m가 처음이라 금포스카이가 깜짝 우승을 일궈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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