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예왕전, 광명스피돔을 또 한 번 달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예왕전, 광명스피돔을 또 한 번 달군다.

입력
2015.09.03 16:49
0 0

경륜 신예왕전이 광명스피돔을 또 한 번 뜨겁게 달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4~6일까지 올 시즌 최고의 루키를 가리는 '신예왕전'을 기획했다.

이번 대회는 18기부터 21기의 간판 선수들이 총 출동해 미래 경륜황제 선점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경륜의 '젊은 피'로 불리는 18기부터 21기까지 간판급 대표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트라이얼 방식으로 열린다.

4~5일 예선을 거쳐 성적 상위 7명이 6일 결승전에서'최고 루키'를 가리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기수별 대항전 성격도 함께 띄고 있어 참가 선수는 물론 경륜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달리 요즘 경륜은 힘과 기술을 겸비한 신인들이 데뷔 초반부터 선배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추세다. 따라서 데뷔한 지 얼마 안 되는 신인들의 대결이라고는 하지만 챔피언의 경우에는 연말 그랑프리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신예왕'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 훈련원을 졸업하고 올해 7월 데뷔한 21기 가운데는 졸업성적 1~3위인 성낙송(25)·배정현(27)·황인혁(27)이 출전한다. 훈련원 시절부터 '거물급 기대주'로 평가 받았던 성낙송은 7월 3일 '21기 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보였다. 이어 두 경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동기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 했다.

20기 가운데는 역시 수석졸업생 정종진(28)이 가장 돋보인다. 신예라고 하기에는 너무 커버린 그는 올해 6월 이사장배 우승 이후 두 달간 10연승을 기록하며 '폭주 기관차'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제물 삼아 또 한 번 우승을 일궈낸다면 올 시즌 상승가도에 한 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종합랭킹 5위 까지 올라와 있다.

류재열(28)은 19기 에이스다. 그 역시 훈련원을 수석 졸업했다. 데뷔 후 두 경주 만에 특선급에 올랐을 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다. 아마추어 경륜 강자답게 3년간 꾸준히 상위권에서 활약하고 있다. 랭킹 18위다.

여기에 지난해 22위에서 올 시즌 12위까지 뛰어오른 급상승세의 18기 강진남(28)은 다크호스다. 21승으로 다승부분 공동 6위인 그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정종진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 3패로 앞서있을 만큼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힌다.

경륜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역대 훈련원 수석 졸업생들 간의 대결만으로도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과연 어떤 기수 수석졸업자가 챔피언에 오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