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 재추진

서울시가 서울 동북부지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착공할 면목선 경전철의 민간투자사업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 제안서 접수를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4일 재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7호선)~망우동~신내(6호선·경춘선)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9.05㎞에 정거장 12개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면목선 경전철 투자사업’은 2007년12월 청량리신내경전철로부터 최초사업 제안을 받았지만 2011년 7월 규정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했다. 이번 공고는 올해 6월 국토교통부가 변경 승인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반영,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건설ㆍ운영에 참여할 사업자는 다음달 5일까지 1단계 사업제안서를 내고, 내년 1월 4일까지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2016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후 2017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면목선 경전철을 운행하면 서울 동북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존 도시철도 1ㆍ6ㆍ7호선 및 경춘선 환승으로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