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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 "교육부 평가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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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 "교육부 평가 겸허히 수용"

입력
2015.09.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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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 총장, 대학 개혁에 올인

목포과학대 박기종 총장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대학 설립 40주년인 오는 2017년에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 등 보직교수 들은 이날 전원 사의를 표명하고 대학개혁가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다짐했다.

이날 회견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구조개혁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등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받게 됐기 때문.

박 총장은“2013년 취임 이후 자발적 구조개혁을 실천해 대학 구성원 합의하에 입학정원 32%를 감축했다”며“이번 평가가 2012~2014년을 대상으로 지나치게 과거 중심적으로 이뤄져 그동안의 노력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또“내년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일반학자금 대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액 보전조치와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며“앞으로 대학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혁하고, 교육환경도 개선해 ‘잘 가르치고, 잘 배우고, 잘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대학’으로 변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박 총장은 “지난 1일 목포지역 시민단체인 사학비리척결 전남시민행동이 성명서를 통해 ‘학교법인 영신학원(세한대ㆍ목포과학대)은 족벌체제를 해체하고 학교를 개방적으로 운영할 것과 가족중심의 폐쇄적인 학교운영이 불법비리의 온상이 됐다’는 등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며 “이들의 명예훼손 혐의 등에서는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학의 부정비리감점은‘제로’로 비리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변호사의 법리해석이 끝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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