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취업 미끼 억대 받은 현대차 사장 동생 구속
현대자동차 사장의 동생이 현대차에 취업을 미끼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울산지검 특수부는 현대차 사장 윤모 울산공장장의 동생(42)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동생 윤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형이 현대차 사장인데 현대차와 사내협력업체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접근해 10여 명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형에게 실제 취업을 청탁했는지, 취업한 사례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울산공장장을 맡아온 윤 사장은 올해 4년째 노사협상의 사측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3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는 6월 2일부터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중으로 이번 사건이 노사협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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