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인술제세(仁術濟世)와 인덕제세(仁德濟世)의 건학이념과 정직ㆍ성실ㆍ근면의 교훈 아래 1979년 의과대학으로 출발해 198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현재 8개 단과대, 13개 학부, 34개 학과, 5개 대학원에 1만2,000여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1,400여명, 5개 백병원을 갖춘 지역 명문사학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회공헌ㆍ산학협력 등으로 건학이념 실천
포항공대와 이화여대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인제대는 스리랑카 등 세계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의대 3회 졸업)의 모교로, 건학이념과 이 신부의 정신계승과 함께 공적개발원조사업에서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작업치료학과를 중심으로 장애를 가진 아동, 성인, 노인들의 보호자 교육을 통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교육하는 ‘희망이(HOPE)보호자교육센터’를 개소,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또 경기 안산에 이어 외국인 거주자가 두 번째로 많은 김해지역 외국인인력지원센터 위탁사업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동남권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국사회 조기적응 지원 프로그램과 우리말 교육과 통역지원 등을 맡는 등 다양한 사회기여를 통한 인성 갖춘 인재양성에도 진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체 재직자를 위해 올해 처음 문을 연 정규학위 취득과정의 3개 학과(생산기계공학, 신소재프로세스공학, 산업경영시스템공학)의 뛰어난 운영으로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를 추가 계약해 성인학습자 친화적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의료ㆍ보건 분야 합격률 ‘최고’…취업률ㆍ취업유지률도 ‘최상’
졸업 후에도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하는 평생지도교수제와 인제대만의 창의교육으로 창업은 물론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졸업생의 유지취업률이 ‘나’그룹(졸업자 2,000~3,000명)중 부산 울산 경남 제주권역 대학 1위,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5위를 차지했고, 취업률 부문에서도 부산 울산 경남 제주권역 대학 중 1위,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이는 학생복지처와 취업진로처를 학생취업처로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토록 기구를 개편하고, 다양한 인성교육 관련 전공 및 교양과목 개설, 평생지도교수제, 장학금제도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학알리미’ 정보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제대 졸업생의 유지취업률은 92.3%로 취업률 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제대는 의료ㆍ보건 분야 인재육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해마다 각종 국가고시에서 전국 최고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의사 국가고시 95.1%, 약사ㆍ간호사ㆍ작업치료사 국가고시와 물리치료학과에서 모두 100% 합격했고, 임상병리사 국가고시도 86.7% 합격률을 기록, 전국 최상위 합격률을 보였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포인트
▦전형 일정 및 종류
인제대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은 인문계고교 출신자 전형, 자기 추천자 전형을 포함해 총 9개 전형에 지난해 보다 39명이 늘어난 전체 정원의 83.8%인 1,96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 80%를 반영하는 인문계고교 출신자 전형인 학생부성적 중심 전형으로 1,150명을, 면접성적을 80% 반영하는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579명을 각각 뽑는다. 지역인재 전형과 과학영재 전형은 의예과에서만 실시하고, 사회배려자대상자 전형은 가족상담복지ㆍ소비자학부, 특수교육과를 포함해 12개 모집단위에서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면접성적 중심 전형인 자기추천자 전형 등은 수능시험 전인 10월 중순 면접고사 및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학생부성적 중심 전형인 인문계고교출신자 전형 등은 수능시험 이후인 11월 말부터 12월 초 면접고사 및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까지 최저학력제한이 있었던 의예과와 간호학과의 최저학력제한을 폐지한 것이다. 또 전형만 달리하면 여러 차례 복수지원이 가능토록 해 전형 별로 1개 모집단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 같은 모집단위라도 전형유형별로 지원자의 학업 수준이 다른 만큼 복수지원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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