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하늘열차,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에 경찰열차가 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4대악 근절에 대해 범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1개편성(3량) 외벽에 래핑형 광고물을 부착,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빨강 노랑 파랑 등 밝은 원색 바탕에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4대악 없는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에서 주인공들이 유령들을 잡는 것처럼 포돌이가 진공청소기로 학교폭력 등을 빨아들여 근절한다는 내용으로 디자인했다.
지난 4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지하철과 달리 도로 10m 상공을 달리고 있어 기업 어미지 광고나 공익광고 등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인기가 높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4대악 근절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만, 완전 근절을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중요하다”며 “하늘열차를 통한 홍보로 대구 경찰이 대구시민과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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