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 승리 소감은.
“시합에 들어가기 전에는 승패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지든 이기든 있는 힘 다 쏟아내고 후회 없이 플레이하자고 코치, 트레이너와 얘기했다. 최선을 다하면 지더라도 후회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 목표였던 그랜드슬램 1승을 거둬서 얼떨떨하고 기쁘다. 하지만 1회전이 끝났다고 해서 아직 다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 기쁘지만 당장 그런 기분을 내고 싶진 않다. 남은 에너지 다 써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하자면?
“일단 상대는 챌린지 무대에서 봐 왔던 선수이고,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다. 상대가 서비스가 좋은 편이라 리턴을 많이 연습했고, 패싱샷 위주로 대응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오히려 네트 플레이에서 상대방 보다 더 앞선 것 같다.
“상대가 많이 긴장한 것 같기도 하고, 몸도 무거워 보여서 네트플레이를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행이었다.”
-초반 상대 서브게임 브레이크 기회를 놓쳤을 때 초조했나?
“경기 중 그 정도 일은 흔하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안 돼도 같은 페이스대로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늘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했나?
“일단 이겼으니깐 평소 훈련, 연습한 결과물 100%를 발휘했다. 조금 더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2회전 상대인 바브링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은 없다. TV중계화면으로만 봤다. (한 손 백핸드는)공이 꽤 묵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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