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충북 영동군은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일부터 시내버스 무료 승차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충북 최초로 ‘70세 이상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9월부터 12월까지 무료 승차를 지원할 예산 3억 3,000만원도 확보했다.
군은 영동에 주소를 둔 1945년 8월 30일 이전 출생한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6,679명에게 무료 탑승권인 ‘70세 나들이 카드’를 지급했다.
군은 매달 20일 70번째 생일을 맞는 노인들의 신청을 받아 이 카드를 추가 발급해줄 예정이다.
노인들은 카드를 제시하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면제된 요금은 매월 말 군에서 이용실적을 종합한 뒤 버스회사에 대납해준다.
박세복 군수는 “노인들이 버스비 부담 없이 맘껏 바깥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무료승차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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