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가 경찰청 검시조사관 5명을 배출했다. 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인 검시조사관은 사건 현장에서 시신의 상태를 조사하고 사망 원인과 관련된 증거를 수집한다.
대학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임상병리과 출신자 중에서 20명의 검시조사관이 선발됐으며 이중 25%가 대구보건대 출신이다.
합격자는 2007∼2010년 이 대학을 졸업한 경남경찰청의 박재상(32) 하선진(31), 대구경찰청 권형진(31), 울산경찰청 김광득(31), 경기경찰청 최민우(29)씨다.
평균 30∼50대 1의 경쟁을 뚫고 임용된 이들은 경찰수사연수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단계 실무교육을 받았으며 다음달부터 현장에 배치된다.
박씨는 “한 명이라도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사망원인을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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