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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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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

입력
2015.09.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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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과 피부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솝(Aesop)은 수도권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을 오픈 했다.

새로 오픈한 이솝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서아키텍스 대표 서을호 건축가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완성됐다. 한옥담장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의 전통적인 간결함과 정갈함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 특징으로 층층이 쌓인 원목 조각이 한옥 담장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전통 한옥의 담장에서 보여지는 꽃담은 주로 담장의 안쪽에서바라볼 수 있는데, 이솝의 디자인도 매장 외부는 원목이 담장처럼 구성이 되고, 내부는 이솝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꽃담에서 보여주는 십장생의 변하지 않음, 맑음, 깨끗함 등을 의미한다.

서아키텍스의대표이자 설립자인 서을호 건축가는 리안갤러리, 신세계백화점 본사를 디자인했으며, 대표 작품으로는 부인 김경은 건축가와 함께 작업한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출품 작품 '청사진'이 있다.

특히 이솝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솝의 철학을 기본으로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여 화려하지 않으면서 차별화를 주고자 하였다. 자연스러운 원목 재료 자체의 멋스러움과 특별함을 살리고자 사용된 원목의 5배에해당하는 물량 중에서 품질이 좋으며 균일한 색상의 원목을 엄선한 것. 선별된 원목은 총 2,380개의 조각으로 재단되어 모든 조각을 하나씩 수공예로 다듬어서 4개의가구로 제작되었다.

이솝은 최고의 스킨, 헤어 및 바디 제품을 얻기위해 1987년 멜버른에서 설립되었으며, 항산화제 성분을지닌 식물성 재료 및 연구실에서 제조한 효능이 입증된 성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솝은 작년 11월에 한국 최초 시그너처 스토어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판교점과는 달리, WISE 건축의 장영철 소장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솝 가로수길 스토어는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낄수 있도록 설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국 전통 건축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나무와 쑥으로 천연 염색하고수작업으로 만들어진 한지가 디자인 요소로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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