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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첫 출전' 앨리슨 리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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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첫 출전' 앨리슨 리를 주목하라

입력
2015.09.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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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미셸 위(25•미국)에 버금가는 빼어난 외모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인기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재미동포 앨리슨 리(20·한국명 이화현)가 국내 대회에 첫 선을 보인다.

앨리슨 리는 3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시드가 없는 그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골프단 관계자는 2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앨리슨 리가 한화금융 클래식 출전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KLPGA 투어 출신 선수들이 세계적으로도 활약하고 있어 한 번쯤 한국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말해왔다. 특히 한화금융 클래식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대회인 만큼 출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정식으로 의사를 타진하니 '기꺼이 하겠다'고 답해 출전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앨리슨 리는 미국에서 출생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 친할아버지가 아일랜드계여서 다소 이국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으나 아버지(이성일씨)와 어머니(김성신씨)는 모두 한국인이다. 부모가 한국인인 만큼 한국말 솜씨도 여느 동포에 비하면 뛰어난 편이다. 예절을 깍듯하게 지키는 등 한국식 문화에도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리슨 리는 어려서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그는 2010년과 2012년 미국 국가대표로 주니어 라이더컵에 출전해 모두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며 휴학하기 전까지 미국 서부지역 명문인 UCLA에서 정치사회학을 전공한 대학생이기도 했다. 그는 대학 무대에서 4차례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에는 미국대학 최고의 여성 골퍼에게 수여되는 '안니카상'을 차지했다.

앨리슨 리는 올해 LPGA 투어 Q스쿨을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수석으로 통과하며 화려하게 프로에 입문했다.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는 569점을 받아 김세영(1,104점), 김효주(1,048점), 이민지(840점), 장하나(694점)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그는 4월 기아클래식 4위, 5월 킹스밀챔피언십 3위, 8월 캐나디안퍼시픽여자오픈 5위 등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앨리슨 리는 18일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솔하임컵(미국-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 출전도 예약해놓은 상태다.

앨리슨 리가 한화금융 클래식에 나서는 각오는 남다르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대회를 앞두고 "훌륭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앨리슨 리는 지난달 27일 국내에 입국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 불참하고, 30일에 대회장에 왔다. 빠른 코스 적응을 위해서다"며 "물론 우승을 하겠다고 장담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도 잘했고 본인도 열심히 하겠다고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앨리슨 리(트위터).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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