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에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가자마다대 대회의실에서 이 대학 총장과 족자카르타 주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지사가 명예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은 인도네시아가 국가발전 전략으로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키로 하면서 경북의 새마을 세계화 추진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새로운 농촌개발 모델로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가자마다대 관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새마을 운동을 UN과 함께 공공정책에 도입, 가난과 빈곤을 퇴치하는 등 새마을 운동 세계화에 이바지한 김관용 도지사를 제2의 새마을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내 유일의 6선 단체장으로 지방자치에 기여하고, 마을영농 공동체 육성,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전문 CEO양성 등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모델을 제시하며, 한국의 우수농산물인 인삼, 딸기 등을 인도네시아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평가받고 있다.
가자마다대는 학생수가 5만여 명, 교수가 2,500명 등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제1순위 대학이며 조코위도도 대통령 등 많은 국가지도자를 배출했다. 특히 개교 이래 100년 동안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푸미폰 태국 국왕,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 등 국가원수급 인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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