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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세계 '입체영상'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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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세계 '입체영상' 축제

입력
2015.09.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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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영화의전당에서 30여 개국 1,300여 명의 입체영상 관련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 세계 스테레오그래픽 회원들의 제전인 ‘2015 국제입체영상연맹(ISU)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975년 조직된 ISU 세계총회는 45개국 2,000여 회원사 및 회원들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국제 입체영상연맹이다. 총회는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입체사진과 비디오, 홀로그래피, 가상현실(VR) 등 스테레오 입체영상작품을 감상하며 최신기술을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세계적 규모의 입체영상축제다. 총회는 2년마다 나라를 바꿔가며 열리는데 40여 년의 역사 동안 아시아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7일간 영화의 도시 부산을 입체영상으로 채워 부산이 영화제를 넘어 세계적 입체영상축제의 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회는 3D한국국제영화제(3DKIFF), 스테레오 작품 시사회인 3D 프로젝션, 실감영상기술교류를 위한 테이블트레이드, 팬토그램(Phantogram)과 VR기술 관련 전문 워크숍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7회째인 3D한국국제영화제는 미주, 유럽, 아시아에서 출품된 작품 중 엄선된 8개국 작품 42편이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5~6일 이틀간 세션별로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코미디, 판타지 등 장르도 다양해 일반인들이 3D 영화를 즐길 좋은 기회다. 시상에는 장ㆍ단편 대상과 우수상, 기술상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이뤄지며, 시상식은 7일 저녁 7시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ISU개막식과 동시에 진행된다.

3D 프로젝션은 세계 ISU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시사하는 자리. 입체사진 위주의 슬라이드 형태로 장르의 구분 없이 뉴질랜드, 스위스, 독일 등 10여 개국에서 출품된 총 60여 편의 작품이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4일간 상영된다.

또 워크숍은 실감영상분야의 핵심기술인 3D VR 및 팬토그램을 주제로 산업계와 학술계가 모여 함께 진행한다. 메인 행사의 하나인 테이블트레이드는 세계 각국 유명 실감영상전문기업들이 모여 진행하는 동향분석과 교류의 장이다.

이승현(광운대 교수) 부산총회 대회장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ISU 총회는 전 세계 유관기관 관계자, ISU운영이사회, 국내외 회원과 3D 영상, 실감영상관련 산업 및 기술관계자와 제작자들이 함께 해 입체ㆍ실감영상분야의 발전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라면서 “일반 시민들도 입체ㆍ실감영상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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