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에 위치한 에스지디지털(주)(대표 강성구·사진)은 2009년 설립된 뒤 고효율직관형LED를 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2011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직접 생산확인증명을 받았고, 2012년에는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직관형LED램프 고효율 인증을 획득하고 이듬해인 2013년 매입형 및 고정형 LED 등기구 고효율인증까지 마치는 등 해마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1월에는 서울지하철 2단계 LED조명 교체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에스지디지털이 수주한 사업은 차량기지, 사무실조명 등 나머지 23만개를 대상으로 한 2단계 프로젝트. 업체의 12.7W(광효율 183lm/W)급 램프로 고효율인증을 획득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서울지하철 2단계 LED조명 교체사업은 전체 적격심사 점수(100점)의 40%가 에너지절감율, 투자비회수기간, 에너지절감량 등과 직결된 사업효과 부문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관형 LED램프의 용량(소비전력)이 적은 업체일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였다.
소비전력이 낮을수록 에너지절감율과 에너지절감량은 우수하고, 투자비 회수기간은 짧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올해에만 정부종합청사,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등에도 직관형 LED를 납품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을 뜻하는 ESCO면허까지 취득하면서 업계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에스지디지털은 이 밖에도 LED 실내조명등, 고효율 CCTV 까지 생산하면서 정보통신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강성구 대표는 “벤처로 시작했지만 끊임 없는 기술개발로 경영혁신을 이루고 있다” 면서 “업계 1~2등을 목표로 내실경영의 기초를 다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어 “변화무쌍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의사결정 방식과 시스템을 갖추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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