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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지역감동대학’ 국내 최고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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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지역감동대학’ 국내 최고 지향

입력
2015.08.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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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대가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감동대학'을 비전으로 지역 산업특성에 맞춘 미래산업분야 특성화를 통해 전국 최상위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은 경남대 으뜸 명소로 꼽히는 월영지 전경.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대가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감동대학'을 비전으로 지역 산업특성에 맞춘 미래산업분야 특성화를 통해 전국 최상위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은 경남대 으뜸 명소로 꼽히는 월영지 전경.

미래산업 분야 특성화…교육부 선정 사업 ‘3관왕’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 최고 명문사학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중공업, 조선, 정밀기계, 지능형 기계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산업특성에 맞게 학과 차별화 전략을 통한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고객(U)인 학생, 교직원, 산업체, 지역, 동문 등 모두가 만족(OK)하는 대학으로 변모시키겠다는 목표로 최근 대학 비전도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감동대학(U-OK)’로 정했다.

대학은 이를 위해 북한통일, 국방산업, 그린메카노, 해양웰빙, 도시힐링 등 특성화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학사구조 개편을 진행하는 한편 직업지향 교육과정 편성, 학습지향 교육인프라 구축, 참여지향 행ㆍ재정적 지원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사업(CK-1)에서 통일안보, 식품, 관광, 도시재생 등 4개 사업단이 선정된 데 이어 문화콘텐츠학과가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돼 5년간 총 110억원의 국고를 지원 받는다.

경남대는 또 지난해 특성화 분야 중심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해 교육과정과 수업방법 혁신, 교육지원 체제의 선진화 실현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산학연구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업의 실무 중심 교과과정 개편을 꾸준히 추진, 기업환경에 맞는 전공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교육부의 산학렵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참여 대학으로도 최종 선정돼 2016년까지 3년간 120억의 정부 예산을 지원 받게 돼 대학의 미래산업 분야 특성화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가 앞장서고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LINC사업에도 경남대는 학부위주의 ‘현장밀착형’참여 대학으로 선정돼 창업교육과 창업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커리어창조학부 산하에 창업전공을 정규 전공과목으로 신설, 실무형 창업 교과목을 편성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역량 있는 예비창업자 양성을 적극 지도하고 있다.

지난 6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통일부가 서울에서 개최한 '2015 한반도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 부터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미국대사, 홍용표 통일부장관, 박재규 경남대 총장, 성 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지난 6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통일부가 서울에서 개최한 '2015 한반도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 부터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미국대사, 홍용표 통일부장관, 박재규 경남대 총장, 성 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국내 최초 해외영어연수원 개원…어학교육 ‘명성’

경남대는 글로벌 시대에 대비해 2006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필리핀에 해외영어연수원을 개원,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트레이시 컬리지에 있는 연수원은 체계적인 해외연수 어학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과 취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창원시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미국 노스플로리다주립대 등으로의 해외단기연수와 자매결연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이와 함께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1대1 매칭시켜 상호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버디’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으며, 매년 8월 해외 자매대학 학생을 초청해 마련하는 ‘글로벌 한마’프로그램도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반도 통일교육 연구의 세계적 메카

남북한 통일분야는 경남대가 1972년 개설한 극동문제연구소(IFES)와 북한대학원대학교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하면서 세계적 메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로 개소 43주년을 맞은 극동문제연구소는 동북아 평화 정착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정책적 대안 제시 등 상당한 연구실적과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기능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동북아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아이디어 산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북한연구의 ‘허브’기능을 수행하며 국내외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대1 맞춤식 지도…취업경쟁력 강화

경남대는 취업지원관을 통해 학생들에게 1대1 진로ㆍ취업 상담과 입사지원서 첨삭ㆍ면접 지도를 해주는 등 차별화 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입학과 동시에 취업진로 지도교수를 배정해 졸업할 때까지 1대1 맞춤식 지도를 하고 있다.

또 신속하고 체계적인 취업 및 부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취업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가해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저학년부터 진로 마인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규학기에 취업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실습학점제도 도입했다.

이밖에 취업캠프를 비롯해 영어 취업캠프, 직업지도 프로그램,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취업 아카데미 등을 통해 취업경쟁력 키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직접 지역 산업현장을 누비고 있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경남대를 둘러싼 창원국가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등에 8,000여개 이상의 기업체가 집적해 있는 뛰어난 인프라와 사회 각계 각층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13만 동문들도 대학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취업이 강한 대학’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70년 전통 명문사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산업특성에 맞춘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국내 최고 명문대학을 향해 힘차게 달려 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렬기자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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