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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장, 강적 김택용 꺾고 첫 우승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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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장, 강적 김택용 꺾고 첫 우승 따내

입력
2015.08.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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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조일장 선수가 우승을 확정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콩두컴퍼니 제공

조일장(콩두컴퍼니·저그)이 '프로토스의 신' 김택용(콩두컴퍼니·프로토스)을 누르고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0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결승에서 조일장은 김택용을 3:0으로 꺾고 완승을 따냈다. 예상과 달리 김택용은 조일장에게 무너지며 우승 타이틀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1세트 네오제이드에서 경기를 치른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으로 결승전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조일장은 김택용의 질럿 러시를 막아낸 후 저글링 역습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초반 정찰을 통해 김택용의 전진 게이트를 발견한 것이 적중했다.

라만차에서 가진 2세트는 조일장이 1시 방향, 김택용이 5시 방향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물량전으로 승부수를 띄웠던 김택용의 공세를 막아낸 조일장도 다수의 물량을 확보하며 김택용을 몰아부쳤다. 결국 대규모 히드라리스크 부대를 보낸 조일장이 김택용의 멀티를 파괴한 후 승리를 따냈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핵심은 3세트였다. 조일장이 이대로 승리하느냐, 김택용이 반전의 기회를 맞이하느냐가 달린 중요한 승부처였기 때문이다.

신단장의능선에서 열린 3세트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조일장은 초반 김택용의 러시로 타격을 입었지만 뮤탈리스크 작전으로 응수했다. 이후 기선을 제압한 조일장은 디파일러와 저글링-울트라리스크 조합으로 김택용의 GG를 받아낼 수 있었다.

▲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조일장 선수가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콩두컴퍼니 제공

2007년 STX 소울로 입문한 후 개인리그 타이틀이 없었던 조일장은 현재 한솥밥을 먹고 있는 2년 선배 김택용을 물리치며 감격스런 우승을 따냈다. 김택용은 2005년 MBC게임 HERO에 입단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AOA의 축하공연과 정소림, 김태형, 김정민의 생동감 있는 중계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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