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개별소비세 인하에 추가 할인을 더해 내수 진작에 나선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차종별로 91만~249만원, 기아차는 62만~243만원 가량 가격이 내려간다.
현대ㆍ기아차는 9월 1일부터 개소세 인하와 더불어 구매자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엑센트는 개소세 인하분(21만~36만원)에 추가 할인 40만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고객 할인 30만원을 더해 최대 91만~106만원까지 할인된다. 쏘나타는 추가 할인(41만~58만원)을 합쳐 111만~138만원, 그랜저는 156만원, 맥스크루즈는 241만~249만원 할인된다.
기아차의 경우 K3는 200만원까지, 스포티지(구형)가 205만원까지 할인된다. 노후차 할인을 받으려면 2008년 7월 이전에 본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을 올해 8월 27일까지 보유해야 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정책에 적극 부응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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