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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점 차' 김세영-김효주, 미뤄진 '신인왕 끝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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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점 차' 김세영-김효주, 미뤄진 '신인왕 끝장 승부'

입력
2015.08.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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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김효주(20·롯데)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김세영은 8월3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955야드)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1위 크리스 터멀리스(미국)와 7타 차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라이벌' 김효주는 공동 13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관전포인트는 김세영과 김효주의 신인왕 경쟁이었다. 대회 전까지 김세영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051점(1위)으로 김효주(1,004점)에게 47점 앞섰다. 대회 우승시 150점, 준우승시 80점, 3위에 들 경우 75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지는 만큼 이들의 성적에 시선이 모아졌다.

그러나 정작 둘 다 우승권에 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세영은 신인왕 포인트 53점을 획득했고 김효주는 41점을 추가했다. 김세영과 김효주의 누적 신인왕 포인트는 각각 1,104점과 1,045점이 됐다. 격차는 59점. 이에 따라 살얼음판 신인왕 경쟁도 다음 대회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편 이날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인 터멀리스는 2005년 LPGA 투어 데뷔 이래 10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근 몇 년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쩡야니(대만)는 준우승(합계 16언더파 272타)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참가자 가운데 세계랭킹(3위)이 가장 높았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김세영(왼쪽)-김효주.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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