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하희라가 악녀의 모습을 벗고 시골생활에 적응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 마지막회에서 하희라(나은수 역)는 자신을 찾아온 이태란(최홍란 역)과 최종환(강진한 역)을 맞이했다.
하희라는 시골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화려하지 않은 옷차림을 하고 생활비가 60만원도 안 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키운 나물들로 비빔밥을 만들어 이태란과 최종환에게 대접했고, 최종환은 그 모습을 신기하게 여겼다.
최종환은 "현서 약혼식을 하려고 한다. 자네가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고, 하희라는 "아버님과 약속 지키려 한다. 이다음에 현서가 낳은 아이가 크면 그때나 한 두 번씩 보면 된다"며 거절했다.
지난 4월 18일 첫 방송된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고 학교 앞에서 밥집을 운영하며 정의의 홍길동 아줌마로 살아가는 전직 강력반 여형사 정덕인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작품 중반부터는 나은수 역을 맡은 배우 하희라의 지독한 악녀 연기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자를 울려'의 후속으로 배우 차화연, 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새 주말극 '엄마'가 9월5일 첫 방송된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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