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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이재성 슛 빗나갈 때, 이동국이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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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이재성 슛 빗나갈 때, 이동국이 끝내줬다

입력
2015.08.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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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성남 1-0으로 꺾고 독주 체제

이동국(전북 현대·가운데)이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이동국(전북 현대·가운데)이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최근 주춤하던 ‘극강’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제물로 다시 독주 체제에 고삐를 당겼다.

전북은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라이언 킹’ 이동국(36)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홈팀 성남을 1-0으로 제압했다. 18승5무5패가 된 전북은 승점 59점으로 독주 체체를 굳건히 했다. 반면 성남은 11승11무6패로 상위권 유지가 위태로워졌다.

양팀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이었다.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성남은 2위 수원 삼성을 추격하기 위해 잡아야 하는 일전이었다.

전북은 이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고개를 숙였다. 지난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0-1로 졌다. 전남 드래곤즈전서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성남은 전북-수원의 2강 체제를 깨뜨리고자 출사표를 던진 상황. 전날까지 성남은 최근 11경기 무패(7승4무)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닥공’ 전북은 최전방에 토종 골잡이 이동국을 배치시켰고 미드필더에 최보경, 이재성, 이근호, 루이스, 한교원을 포진시켰다. 이에 맞선 성남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황의조를 최일선에 내보내고 김철호, 김두현, 남준재, 김성준, 레이나에게 뒤를 맡겼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재성과 루이스, 이동국이 번갈아 슈팅하며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도 이에 질세라 황의조, 남준재, 레이나 등이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팽팽하던 양팀의 균형은 전반 28분 이동국의 골로 기울어졌다. 혼전 속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동국은 자신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은 후반 초반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성남 골키퍼 박준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성남은 후반 중반 이후 김동희와 박용지를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무위에 그쳤다. 성남은 전반에도 볼 점유율에서 56-44로 앞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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