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동규, 24언더파 신기록 첫 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동규, 24언더파 신기록 첫 승

입력
2015.08.30 18:07
0 0

KPGA선수권서 국내 최저타 경신

5개 홀 연속 버디에 20m 퍼팅 성공

한·일 메이저 데뷔 연속 첫 승 기쁨

장동규가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장동규는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한국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제공
장동규가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장동규는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한국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제공

장동규(27)가 13년 만의 최저타 경신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한국프로골프(KPGA)제58회 KPGA선수권(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올랐다.

장동규는 3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ㆍ7,059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4타차 단독 1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장동규는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72홀 한국 최저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쁨을 누렸다.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2002년 한국오픈에 출전해 세운 23언더파 265타가 종전 기록이다.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장동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거뒀지만 국내 무대에선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날 장동규는 국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KPGA우승으로 최저타 신기록과 첫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만 몰아친 장동규는 최종라운드 10번홀부터 14번홀 5개 연속 버디를 낚는 신공을 펼쳤다. 특히 12번홀에서 20m에 가까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퍼트는 ‘이날의 샷’으로 선정됐다. 장동규는 17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최저타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장동규는 “스코어를 제출하기 전까지 종전 최저타 기록이 23언더파인줄도 몰랐다”면서 “일본에서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한 허인회가 정말 부러웠는데 그걸 내가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규는 이어 “이 대회를 꼭 우승하고 싶어 일본투어대회를 포기하고 출전했다”면서 “매일 5언더파씩만 치자고 마음 먹었는데 최소타 기록까지 세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례 없는 ‘기록 잔치’가 벌어졌다. 28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성윤(33ㆍ넥스젠)이 버디만 9개를 수집해 9언더파 63타로, 종전 18홀 최저타 기록인 8언더파64타를 1타 경신하는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바로 다음날 깨졌다. 박효원(28ㆍ박승철헤어스튜디오)은 이튿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골라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 하루 만에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공동 2위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기환(24)과 박효원이 차지했다. ‘슈퍼루키’ 이수민(22ㆍCJ오쇼핑)은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인 매슈 그리핀(32ㆍ호주)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영종도=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