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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전국 최고'… 한국은행 평가서 성공 사례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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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전국 최고'… 한국은행 평가서 성공 사례 꼽혀

입력
2015.08.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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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주말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평가 받았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국은행 16개 지역본부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지역 업체와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장흥토요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흥토요시장은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생활유형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관광객 유치와 특산품 판매에 차별화를 선언한‘전국 최초 주말 관광형 시장’으로 평가했다.

특히 연간 6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과 군 예산의 1.2배 수준인 3,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언급하며 전통시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지목했다.

성공 요인으로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노력, 물 축제 성공, 한우 마케팅, 편백숲 우드랜드, 친환경 농축산물 등 지역 자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꼽았다.

지난 7월 개장 10주년을 맞은 토요시장은 고객 중심의 친절한 시장으로 재도약을 구상했다.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효과적인 상품 진열, 사회적관계망(SNS) 마케팅 등을 실시한다.

김성 장흥군수는“토요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을 넘어 사람의 마음과 향수를 파는 문화시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방문객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군민에게는 흥겨운 어울림과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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