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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이번에는 '청소년 다이어트 문제'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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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이번에는 '청소년 다이어트 문제' 꼬집었다

입력
2015.08.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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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무분별한 청소년 다이어트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동상이몽)'에서는 다이어트에 빠져있는 딸과 다이어트 강박증을 염려하는 엄마의 충돌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는 무분별한 다이어트 문제를 짚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1 딸을 둔 엄마가 "딸이 다이어트에 너무 중독돼있어 나왔다"며 키가 커야할 중요한 시기지만 안 먹고 살을 빼려는 딸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주인공인 딸은 하루 200g씩, 두 달 만에 9kg 감량한 상황에서도 앞으로 10kg을 더 빼고 싶다는 강박을 드러내 주위를 걱정하게 했다. 심지어 공개된 일상을 담은 영상에서 딸은 매일 200g씩 빼기 위해 운동보다는 손, 발톱을 깎고, 화장실에 가거나 마신 물을 도로 내뱉는 등 잘못된 다이어트에 의지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급기야 딸은 가족들 앞에서 "나도 차라리 거식증이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엄마의 설득에도 딸은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 외모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다이어트 인식을 실감케 했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거식증이 지닌 위험성을 전했고, 이국주와 윤손하 등 게스트들이 주인공인 딸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마침내 주인공 딸이 건강한 살빼기를 약속하면서 엄마와 딸의 갈등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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