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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바클레이스 3R 공동 선두 '우승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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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바클레이스 3R 공동 선두 '우승 목전'

입력
2015.08.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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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 3라운드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합계 11언더파 199타의 성적을 낸 배상문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PO에 진출한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조준하게 됐다. 2007년 페덱스컵 PO 바클레이스 최경주(45·SK텔레콤)의 성적(준우승)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배상문이 이를 뛰어넘을 경우 그는 페덱스컵 PO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보유자가 된다.

배상문은 이날 15번홀(파4)서 약 10m 거리에서 버디를 낚는 등 절정의 샷감각을 과시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와 그린적중률 역시 좋았다. 그는 라운드 후 "병역 의무를 이행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번 주 좋은 성적을 내 10월 프레지던츠컵까지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버바 왓슨(미국)은 10언더파 200타로 1타 차 단독 3위에,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은 9언더파 201타로 라이언 파머(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5언더파 205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3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1위에 위치했다.

사진=배상문(왼쪽)과 제이슨 데이(출처 PGA 홈페이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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