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의 한 편의점에서 절도범들이 현금인출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7일) 오전 2시30분쯤 안산시 단원구 A편의점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이 침입해 600만원이 든 현금인출기 1대와 15만원 상당이 담긴 현금출납기 1대를 훔쳐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싣고 사라졌다.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영업을 마치고 문이 닫혀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5분여 만에 범행을 마치고 도주했다.
도난 당한 현출인출기는 길이 1.8m, 폭 0.7m, 무게 100여kg 짜리로 붙박이 형태가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틈을 타 1명은 망을 보고 2명이 내부에서 인출기와 출납기를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을 쫓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