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얼려먹는 환타, 풀무원 발효 녹즙, 육수에 말아먹는 냉쫄면. 푸르밀 플레인 요거트, 돌 렌틸콩 라이스침 위드 블루베리잼, 스페셜K 고구마 & 바나나. 코카-콜라사, 풀무원녹즙, 오뚜기, 푸르밀, 돌(Dole), 농심 켈로그 제공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네이밍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명확한 제품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 제품명 보면 먹는 방법이 보인다
코카-콜라사는 슬러시처럼 냉동실에 얼린 뒤 녹여 먹는 파우치 형태의 '얼려먹는 환타'를 출시했다. 얼리고 녹여 먹는 제품 특성을 이름에 반영했다. 파우치(130ml) 타입의 미니 사이즈로 출시돼 야외활동 시에도 휴대하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오렌지와 포도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오뚜기는 새로운 국물타입의 쫄면 '육수에 말아먹는 냉쫄면'을 출시했다.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로 냉면의 시원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편의점 CU의 '뿌려먹는 자연치즈'는 라면, 떡볶이, 덮밥 등 다양한 간편식품에 뿌려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마트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갓 지은 밥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즉석밥 '밥솥 없이 바로 짓는 밥' 2종을 선보엿다. 제품 이름처럼 뜨거운 물을 쌀에 직접 붓고 15분간 기다리기만 하면 별도의 조리단계 없이 식사가 가능하다.
비락은 신개념 마시는 죽 '바로먹는 귀리죽' '바로먹는 단호박죽' '바로먹는 고구마죽'을 출시했다. 차별화된 파우치를 이용해 업무 중이나 이동 중에도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구성부터 제조 과정까지 한 눈에 파악
돌(Dole)의 '렌틸콩 라이스칩 위드 블루베리잼'은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백미와 렌틸콩으로 만들어진 라이스 칩을 동봉된 블루베리잼에 찍어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농심 켈로그는 고구마 분말이 뿌려진 푸레이크에 바나나 칩이 함유된 '스페셜K 고구마&바나나'를 출시했다.
풀무원녹즙도 제품 이름에 구성 요소를 명시한다. 최근 출시한 '마늘부추발효녹즙'은 국내산 마늘과 부추, 삼채를 식물성 유산균으로 48시간 발효시킨 제품이다. 폴리페놀과 항산화 등 유효물질의 함량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푸르밀은 우유에서 자연 유래된 유당 외에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당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를 공개했다. 비피더스 유산균 BB-12®이 100억 이상, 전체 유산균이 1,000억 마리 이상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바삭하고 찰진 찹쌀피와 들깨향이 고소한 들깨지짐만두'를 내놨다. 제품 이름처럼 구워먹기 좋은 넓적한 지짐만두 형태로 만두피와 만두소에 들깨가루를 넣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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