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단일 경기 사용구 평가위원회를 열고 스카이라인스포츠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스카이라인스포츠는 평가위원회로부터 야구공 제조 능력과 안정적 공급 능력, 선수단 평가, 가격과 품질, 회사의 재무상태, 향후 야구 산업발전 기여도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O는 경기 사용구의 품질을 균일화하고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기 사용구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야구공 제조 업체들로부터 입찰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5개 업체가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KBO는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공인 시험과 선수단 평가, 제조 공장 현지 실사 등의 엄격한 심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열린 평가위원회에 자리한 총 13명의 평가위원들은 사전 심사 결과와 5개 업체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스카이라인스포츠가 단일 경기 사용구 납품 업체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KBO는 이에 따라 스카이라인스포츠와 KBO 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 납품에 대한 세부 협상을 오는 9월 15일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편 각 구단은 한해 공인구 구입비로 약 2억5,000만원씩을 쓴다. 프로야구 구단이 10개 팀인걸 감안하면 연간 총 25억원 정도의 시장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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