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형(23ㆍ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제58회 KPGA 선수권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학형은 2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ㆍ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맹타를 휘둘러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는 이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다. 박효원(28ㆍ박승철헤어스튜디오) 이태희(31ㆍOK저축은행) 박영수(46)가 6언더파 66타로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학형은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15번홀(파4)과 16번홀(파3)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버디 행진을 이어나갔다. 18번홀(파5)에서는 7m짜리 버디 퍼팅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3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팅을 낚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신인왕, KPGA 대상, 상금왕 등 다관왕을 노리고 있는 이수민(22ㆍCJ오쇼핑)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매슈 그리핀(호주)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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