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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ERA 6.33' 김광현 "등판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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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ERA 6.33' 김광현 "등판 자청했다"

입력
2015.08.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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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왼 어깨 담 증세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27)이 주말 kt전에 출격한다.

김광현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했다. 총 34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원형 SK 투수코치는 "몸 상태 체크가 우선이었는데 괜찮아 보여 다행"이라며 "다음 등판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인천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왼쪽 견갑골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박희수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26일 캐치볼을 하며 어깨 상태가 한결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날 불펜 피칭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김경태 SK 불펜 코치는 "담 증세는 답이 없다. 그냥 쉬는 게 답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준 덕분에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김광현 또한 "아픈 데는 없고 투구할 때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주말 kt전 등판에 대해 "내가 자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자고 일어나면 담 증세가 나타난다. 이번에도 그랬다. 올해 kt전 결과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나가고 싶다고 했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광현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4차례 나가 2승을 거두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무려 6.33에 달한다. 시즌 평균 자책점(3.28)보다 2배 정도 높다. 4월7일 첫 대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됐으나 6월2일에는 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7월2일 다시 만나 7이닝 2실점으로 설욕했지만 지난 8일 5이닝 7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은 "이번에 복수해야죠"라고 힘줘 말했다. SK는 주말 kt와의 2연전에 몸 상태가 이상 없다는 가정 하에 김광현, 윤희상을 나란히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SK 김광현.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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