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이야기로 하여금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동시에 놀라운 시각적 표현으로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은 신간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생활방식이 디지털화되면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도서를 찾는 어른들 사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의 저자는 실제 여느 아이들과 다를 것 없이 발표할 때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하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해를 의사나 오븐에 빗대는 등 계절과 날씨, 사물에 대한 빼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짧은 시나 동화는 물론이고 가족 및 친구관계를 다룬 생활문과 편지글 형식의 독후감이 진한 공감을 사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야기마다 주제에 맞는 그림을 직접 그려 삽화로 넣어 순수한 아이의 시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어른 독자들 사이 '힐링도서'로 손꼽힐 수 있었던 이유이다.
어른의 시선에서는 볼 수 없는 혹은 어른의 시선에서 볼수록 놀라움을 자아 내는 톡톡 튀는 발상이 돋보이는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들의 세계를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에는 총 60여 편의 이야기와 그림들이 수록 돼 있다.
'감기에 걸린 구름과 해의사', 135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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