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투자유치와 실버타운 조성 등 18개의 시책을 수립해 본격적인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진도군은 27일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진도항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대명진도해양리조트 등 투자유치 등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도군의 인구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1만5,848세대에 3만2,49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자본과 기업의 투자유치, 전원마을·실버타운 및 은퇴자 마을 조성 등 18개의 시책을 수립해 민선 6기 동안 6,000여명의 인구 유입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출산장려금과 귀농인정착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유지하고 다양한 혜택을 늘려갈 방침이다.
군은 현재 외지에서 전입 온 가구에 대해 출생아 1명당 5년간 매월 보험기준액 범위 내에서 10년간 보장하는 출생아 건강보험료와 신생아 1명당 3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을 지원한다. 임산부와 영ㆍ유아의 각종검사 및 물품 또는 탄생축하 기념품도 지원한다.
귀농인에 대해서는 정착자금과 주택수리비, 영농자재, 이사비용 등을 지원하고, 최대 3억원의 창업 지원비도 융자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주택신축·구입 사업으로는 귀농인에게 최대 5,000만원, 귀어인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융자금을 주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인구늘리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매월 시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며“시책추진 우수부서 및 유공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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