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을 꽃게 전쟁
지난 20일 꽃게 금어기가 풀린 뒤 시작된 대형마트들의 햇 꽃게 가격 인하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마트에서 100g당 900원대에 팔리던 꽃게가 이날 8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갔다.
이마트는 전날 꽃게 가격을 100g에 890원까지 내렸으나, 경쟁 업체들의 인하 가격에 맞춰 850원으로 추가 인하했다. 롯데마트도 앞서 890원이던 통발 꽃게 100g 가격을 840원까지 내렸다. 홈플러스는 880원이다.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꽃게 판매에 나서는 것은 가을 꽃게의 인기가 그만큼 좋기 때문이다. 특히 금어기 이후 첫 조업에서 잡은 꽃게는 살이 올라 통통하고 쫄깃하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꽃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며, 꽃게에 함유된 타우린과 키토산은 노화 방지, 눈의 피로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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