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29)가 중국의 ‘4대 신녀’로 뽑힌 탕옌(33)과 함께 영화 ‘바운티 헌터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최고 인기배우 탕옌이 ‘바운티 헌터스’에 합류했다”며 “그 동안 아시아의 내로라하는 수많은 여배우들이 물밑 경쟁을 벌였으나 탕옌이 발탁됐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촬영에 들어가는 ‘바운티 헌터스’는 제목 그대로 현상금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코미디 장르다. 영화는 이민호와 중국스타 종한량을 일찌감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했으나 여배우가 결정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350억 규모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다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의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되는 것이어서 탁월한 액션과 감성 연기 등으로 대중성을 겸비한 여배우가 절실했다.
탕옌은 최근 비와 함께 중국 드라마 ‘캐럿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로, 인형처럼 예쁜 이목구미에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멜로와 코믹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배우다. 특히 최근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4대 신녀’ 중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바운티 헌터스’에서도 팜므파탈의 매력적인 여주인공 캣 역으로 등장해 이민호와 짜릿한 멜로라인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제작사 관계자는 “‘바운티 헌터스’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만큼 제작 스케일이나 작품 수준에서 획기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바운티 헌터스’는 2016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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