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밤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에 따른 희생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시 당국은 이날 실종자 4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 이날까지 사망자는 139명이 됐다. 희생자는 소방대원 84명과 경찰관 8명, 기타 47명이다. 반면, 실종자 수는 소방대원 20명과 경찰관 3명, 기타 11명 등 34명으로 줄었다.
현재 입원 치료중인 부상자는 527명이며 이 중 34명이 위중한 상태다. 부상자 272명은 퇴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비리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는 양둥량(楊棟梁ㆍ61)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안전총국) 국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2001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톈진시 부시장을 역임한 뒤 중국 산업안전 분야의 책임자인 안전총국장으로 선임됐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