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일 벡스코 등서 ‘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산시는 28일부터 4일간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등 시내 곳곳에서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11개국 28개 팀의 개그 퍼포먼스로 펼쳐질 ‘제3회 부산국제코미티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28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컬투의 사회로 진행될 개막식은 코미디언들의 블루카펫 행사와 축하공연, 코미디 갈라쇼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29일부터는 부산 전역에서 총 11개의 공연이 준비돼 웃음폭탄을 투하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갈라쇼’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개 시간대(오후 3시, 6시)으로 나눠져 각각 120분간 진행되며, 웃찾사와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 각 방송사 코미디 대표 프로그램 출연진과 해외 유명 공연팀이 총 집합한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니글니글’, ‘나미와 붕붕’, 코미디빅리그의 ‘사망토론’, 웃찾사의 ‘신 국제시장’ 등의 인기 코너를 통해 송영길, 이상훈, 오나미, 이상호, 이상민, 홍인규, 김지호, 권재관, 조윤호, 이상준, 김기욱, 예재형, 이동엽, 김원구 등의 개그맨들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또한 그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호주, 영국, 이탈리아, 남아공 등 세계 각 나라의 코미디 공연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시민공원, 감만 ‘창의 문화촌’에서는 무료로 공연을 즐기는 ‘코미디 오픈 콘서트’도 진행된다. 피날레로는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코미디 어워드가 준비돼 있다.
축제 관계자는 “세계 유명 코미디언들의 참가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초석이 되고 있다”면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팀까지 어우러지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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