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옛 충남도청 본관 3층에 창작,교육, 인큐베이팅실 등을 갖춘 만화ㆍ웹툰 창작센터를 설치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10월 문을 열 예정인 창작센터에서는 기성 만화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과 함께 예비 작가들의 육성도 하게 된다.
전국 20여개 만화 관련 대학 가운데 대전ㆍ충청권에는 목원대를 비롯한 12개 대학에 1,900여명의 만화ㆍ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지역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있는 부천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창작센터가 설치되면 수도권에 편중된 만화산업을 지역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철식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만화원작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문화산업 전반에 원천 스토리를 제공하면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큰 콘텐츠 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의 새로운 먹거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4일~17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만화작가 350여명이 참여하는 ‘2015 대전국제만화가대회’가 연정국악원과 옛 충남도청에서 개최된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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