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충남도가 200만㎡에 달하는 산업단지를 분양해 미분양 면적이 크게 줄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산업단지 분양 대상 6,435만㎡ 중 지난 6월 말까지 분양을 마친 산단 면적은 모두 5,568만㎡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00만㎡가 넘던 미분양면적이 866만㎡로 감소하고 분양률도 86.5%로 올랐다.
산단 미분양 면적이 크게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은 ‘산업단지별 분양 활성화 협의회’ 가동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의 효과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는 그 동안 수도권 노후 산단 내 이전 추진 기업 발굴 활동 전개, 입주기업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식 분양, 기업유치 인센티브 제공, 입주기업 보조금 지급 등 산단 별 특성화 전략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4월부터 미분양률이 높은 산단이 소재한 시ㆍ군과 사업 시행자, 해당지역 부동산 전문가,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분양 활성화 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분양률 상승은 기업유치와 분양 활성화 협의회 개최 등 도와 시ㆍ군이 산단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대중국 프로젝트 연계 외자유치, 수요자 중심 맞춤형 분양 방안 강구, 국내외 기업유치 홍보 강화, 수도권 규제완화 지속 대응, 주변지역 교통 등 인프라를 구축해 미분양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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