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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맛들인 최지우, 드라마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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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맛들인 최지우, 드라마도 성공할까

입력
2015.08.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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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가 어딘지는 생각도 안 했어요. 케이블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지상파와의 차이를 전혀 못 느끼고 촬영했습니다.”

배우 최지우(41·사진)가 케이블 채널 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내 딸 서영이’를 쓴 소현경 작가의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며 “밝고 유쾌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드라마 출연 배경을 밝혔다.

올해 초 최지우는 ‘삼시세끼-정선편’ 첫 번째 시즌과 ‘꽃보다 할배-그리스편’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tvN과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지상파 드라마에서 두 자리 수 시청률을 올리던 정상급 여배우가 ‘3%만 나와도 대박’이라 평가받는 케이블 드라마를 선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다. 이에 대해 최지우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서인지 친근하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중 최지우는 19세에 덜컥 아이 엄마가 돼 20년 동안 살아오다 늦깎이 대학생이 돼 난생 처음 캠퍼스 생활을 겪는 하노라 역을 맡았다. 15학번 새내기가 된 38세 여성이 더 이상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로서가 아닌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촬영 대부분이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만큼 대학생활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최지우는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 때 못한 동아리나 오리엔테이션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더 격렬하게 놀고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는 대학 졸업을 못했기 때문에(한양대 연극영화과 중퇴) 극중 하노라는 꼭 졸업까지 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2013)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김형식 PD는 “밝고 생기 넘치지만 어수룩하고 순수한 느낌이 있는 최지우가 하노라 역에는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며 “모든 세대가 공감할 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지우도 “tvN 첫 드라마이니만큼 긴장도 되지만 그보다 신인이 된 것 같은 설렘이 더 크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방송되는 ‘두 번째 스무 살’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영된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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