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노조, 파업 우대안 놓고 ‘갈등’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참여자에게 상품권이나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 우대안을 놓고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노조는 24일 대의원대회에서 파업 참여자 우대안을 최종 결정하려 했으나 오는 31일 대의원대회로 일단 연기했다.
회사 안팎에서 ‘파업 참여자를 돈으로 모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등 비판 여론이 일자 부담을 느껴 반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참여 조합원에게 평균 기본급의 70%를 기준으로 산정해 상품권을 지급하고, 특정 공정(도장 등)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면 기본급의 100%를 기준으로 산정해 현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파업 참여자 우대 방안을 만들었다.
노조는 올해 임협 난항을 이유로 26일 3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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